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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B LAB 프로젝트 00 만들고 싶은것들(간츠차트)


1.컴퓨터그래픽 이미지와 상호작용하는 물리적 장치들..

컴퓨터->장치 장치->컴퓨터

컴퓨터그래픽 디자이너로서 시작점은 상상하는것을 이미지화 하는 것이었습니다. 무엇을 상상하든 컴퓨터라는 공간안에 시각화 할 수 있고 의미와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드는 일은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회화를 공부하였지만 컴퓨터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표현의 범위를 확장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매순간 보편화되는 영상 표현기술의 진보는 창작자에게는 새로운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컴퓨터라는 BIT의 세계가 물리적인 ATOM의 세계로 확장될 수 있는 도구들이 오픈되면서 가상의 세계에 머물러 있던 이미지들을 좀더 실제적인 물리적인 공간안으로 가져 올수 있는 일들이 조금씩 보편화 되고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물리적인 도구와 그래픽 소프트웨어간의 연동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고 물리적인 세계로 빠르게 트랜스 할 수 있다면 이 두가지가 연동할 수 있는 창작물에 대해서 고민하게 될것입니다. 다시 물리적인 정보들은 빠르게 가상의 세계의 정보로 트랜스 되어서 서로 연계 되는 작업들을 생각해 보기를 기대합니다. 두 세계의 동시적 감각의 교차는 인간의 의식을 한쪽에 치우치지 않게하고 성숙하게 할것입니다. 게임과 사이버세계의 가벼움을 물리적감각을 통해 진중함으로 바꿀 수 있고 물리적 한계에 부딪치는 상상력은 AR, 또는 VR을 통하여 경험의 폭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거창한 계획은 아니더라도 소소한 접근은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확장하거나 다른 소프트웨어와 연동을 고려한다면 Python을 학습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그래픽 소프트웨어들이 Python에 대해서 오픈되어 있기 때문에 개별 프로그램별 언어를 익히는것보다 범용성면에서 Python을 선택하여 공부하도록 합니다.

예) 그래픽소프트웨어 연동

https://vimeo.com/pushbuttons

http://pushbuttons.io/

PushButtons라는 스튜디오에서 테크놀러지를 바탕으로한 미디어 아트 작업물들을 발견하였습니다. 모션그래픽을 만들때 많이 사용하는 C4D를 이용하여 그래픽 소프트웨어의 신호를 전기적 신호로 바꾸어 모터와 라이트를 컨트롤 하는 작업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C4D는 요즘 직접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이고 조금 더 공부하면 기본적인 접근이 가능해 보입니다. 결국 소프트웨어의 오브제의 AXIS의 로테이션 값을 모터의 로테이션 값으로 적절한 맵과 통신을 통하여 전달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픽 소프웨어에서 물리적 세계로의 출력 뿐만아니라 입력장치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마우스,타블렛을 이용하여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제어하지만 좀 더 직관적인 입력장치를 이용하여 입력하는 방법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퍼핏 입력장치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였는데 일본 만화 드로잉 전문 소프트웨어인 Clip Studio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을 찾았습니다. Qumarion이라고 이름지어진 이 입력장치는 인형의 포즈를 CG소프트웨어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촉감적인 장치는 마우스클릭이 아닌 물건을 만짐으로 컴퓨터 사용을 오래 함으로 생겨나는 물성에 대한 감각적 퇴화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번은 직접 사용할 이와 비슷한 장치를 만들어 보고싶습니다. 만약 성공한다면 다양한 커스텀 입력장치를 만들어 볼수 있을것 입니다. 기본적인 원리는 롤저항의 로테이션 정보를 그래픽 소프트웨어의 Joint Axis 정보로 전달하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우스 보다는 타블렛을 선호했던 이유중의 하나는 마우스를 오래사용하고 나서 느끼는 드로잉이나 필기에서 느끼는 불편한 감각들이 싫었기 때문입니다.

http://www.clip-studio.com/quma/en/

https://www.derivative.ca/

터치디자이너는 인터렉티브 멀티미디어 디자인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국내에는 사용자가 거의 없다고 봐야하지만 외국에서는 다양한 분야 특히 전시, 공연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거의 처음 개설된 강연정보가 있어 한달 정도 수강하며 이 소프트웨어의 사용법에 대하여 공부하였습니다. 노드베이스로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컴퓨터그래픽의 원리와 체계를 원론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물리적 세계가 수학에 기반하고 있고 수학적인 테이터들은 가상으로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존재하게 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색상의 정보가 움직임의 정보로 변환 될수 있고 움직임의 정보가 시각적 그래프가 될 수 있음 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게 합니다. 후디니 계열의 소프트웨어로 후디니스터디 경험이 프로그램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http://themo-on.com/ 모온컴퍼니에서 강의를 한번 제공한적이 있었는데 사이트가 개편되면서 관련링크가 지금은 없습니다.

이 소프트웨어의 장점은 현존하는 다양한 INPUT디바이스를 센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키넥트,립모션 바이브,등 대부분의 디바이스들을 지원합니다. 실시간 기반으로 그래픽 정보를 처리 할 수 있는 능력 때문에 별도의 프로그래밍 없이 인풋 아웃풋 정보를 활용 할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기본적으로 시리얼 통신을 지원하기 때문에 아두이노와 같이 커스텀으로 만든 장치들도 연결이 가능합니다.

아두이노를 이용한시리얼 통신을 통해 물리적 신호를 받아 그래픽 효과로 연동되는 간단한 장치를 테스트 해봤습니다.

롤저항의 데이터를 카메라의 값에 연결시키고 그래픽 효과를 조이스틱 버튼에 연결하였습니다. 즉 실시간으로 미리 설정해 놓은 데이터를 물리적 장치로 콘트롤 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과 프로젝션을 통하여 거대한 비쥬얼 악기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자신만의 VJ기계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미디 키보드의 건반과 연동하여 음악과 상상속의 비주얼 장치들과 실제 존재하는 물리적인 장치를 함께 콘트롤 해보고 싶습니다.

2.아날로그 디스플레이 장치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로 표현하는 작품들에는 항상 관심이 있었습니다. 우든 미러와 같은 작품이 대표적입니다. 카메라의 음영정보를 디지털 신호로 변화시키고 그 값을 모터의 회전각에 전달하면 충분히 만들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1개의 디바이스를 테스트해보고 4개의 디바이스를 해보고 하면서 그 개체를 늘려가면서 방법적인 부분은 습득 할 수있을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미술작품들은 물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기적 디스플레이장치들의 발전으로 고화질의 영상적 경험은 현대인들에게 일상화되어 새로운 자극으로 느껴지지 않지만 원시적이지만 이런 낮선 장치들에 대한 경험들은 일상적이지 않아 인간의 감성을 풍부하게 할수 있는 예술작품으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든미러로 유명한 작가는 다니엘로진이 있습니다.

전파상의 목진요작가 작품

3. CNC머신

제일 먼저 만들어보고 싶은 머신은 사용하지 않는 CD-ROM을 이용한 미니플로터 입니다. 유투브에 다양한 작업들이 선보여 있어서 자료만 잘 수집한다면 한번 만들어 볼수 있을것 입니다. 컴퓨터로 제작된 데이터를 실제 공간 좌표로 옮길수 있는 이 장치는 컴퓨터로 콘트롤 할 수 있는 제조 장치의 제일 기본적인 원리를 습득 할수 있을것입니다. 좌표 끝에 레이저를 달면 레이저 컷팅기 또는 인그레이빙 머신이되고 드릴을 달면 CNC라우터가 됩니다. 좌표로 재료를 녹여서 사출할 수 있는 장치를 달면 3D프린터가 됩니다. 좌표이외에 컷팅 또는 적층에 필요 장치와 재료간의 적정한 제어값들을 산출하여 전달하여야 합니다. 물론 커스텀으로 만든 장치들이 수백번 수천번 검증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진 시제품과 비교하여 우수한 장치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작업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고려하면 개인용 머신을 만들어내는 작업은 경제적인 활동은 아닙니다. 알리바마나 아마존에서 좀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는것이 경제적이고 효율적일 것입니다.

디자인 혹은 예술을 공부하면서 드로잉을 하는 작업은 단지 그림실력을 늘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물의 정보를 시각 혹은 감각으로 받아드리면서 연필이란 물성으로 종이에 스크래치를 내면서 관찰력을 몸으로 체화시키는 과정입니다. 머리로 연산하기전에 본능적으로 반응 할 수 있는 정보를 손가락 근육에 기억시키는 일입니다. 그리는 작업은 생각의 정보를 2D도면화 하는 과정으로 구체적인 생각을 시각화 하는 능력입니다.

만들기를 직접해 보는 것으로 예술적 작업에 필요한 고도의 감각을 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머신 디자인은 장치적 작동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섬세하게 고려하지 않으면 작동되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물리적 메커니즘과 소프트웨어적 구동장치 제어의 경험과 지식이 필요합니다. 특히 CNC머신의 구동원리를 이해하는 것은 다양한 장치들을 상상하고 시도해보는데 기본 바탕지식이 될 수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일상사물을 바라볼때 새로운 관점과 통찰력이 생겨날 것입니다. 하찮은 물건 하나에도 수많은 공력이 녹아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되고 문명의 고마움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좀더 내공이 쌓이다면 익숙한 불편함을 개선할 아이디어들도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작은 것을 성공하면 같은 원리로 큰 것도 시도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집도 시멘트로 적층하는 것을 보면 이론적으로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메이커의 매력은 세상에서 팔지 않는다면 직접만들기를 시도해볼 수 있는 것입니다. 방하나의 벽면을 자석칠판으로 만들었습니다. 공간을 크게 활용하는것이 아이디어를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줄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같은 아이디어를 지우고 나서도 원하는 시점에 똑같은 내용을 다시그려주면 안될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아무리벽이 넓어도 몇십번씩 지우고 해야하는데 그때마다 칠판벽에 같은 내용을그렸다 지웠다 하기는 번거롭습니다. 사진으로 남겨서 프로젝터로 크게 보면 되긴하지만 분필로 그려진 그때의 생각을 다시 한번 벽에 복원하고 싶습니다. 벽면을 프레임으로 하는 CNC머신을 기획해보면 어떨까요. 좌표끝에 분필을 달고 적당한 압력으로 그릴 수 있는.사진으로 스캔정보를 블랙화이트로 만들면 충분히 CNC머신에서 그릴수 있는 GCODE를 만들 수 있습니다...물론 모두에게 필요한 장치는 아닙니다.시장성이 있는 물건이 아니라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물건입니다.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어떨까? 내가 한번 해볼수 도 있을것 같은데 하는 물건. 물론 시도하다 생각하지 못한 문제에 부딪혀 포기 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여기 필요한 정보들은 이미 공유되고 있다고 확신하며 머신에 능통하신 분들에게는 아주 간단한 장치일 수 있습니다.우연잖게 그런 도움을 받게 된다면 의미있는 경험이 될것입니다. 메이킹의 시도는 완성품의 완성도가 아니라 경험과 지식의 습득,감각의 고도화,분야별 지식의 융합,문제 해결력의 습득,네트워킹이라고 생각한다면 과정에서 지치지않고 즐거울 수 있을것 같습니다.

방에 만들어 놓은 칠판벽 전체를 분필로 그리는 CNC머신을 상상해봄

4.Final Project

http://www.luminocitygame.com/

얼마전 luminocity라는 게임을 Appstore에서 구매하였습니다. 수작업을 촬영하여 만든 독특한 게임입니다. 수작업을 통해서 예술적 감성이 묻어나기도 하는 이게임을 보면서 물리적인 작업을 수행하면서 영상적 그래픽을 추구하고 인터렉션과 스토리가 있는 어떤 작업의 형태를 생각한다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형태의 작업방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성으로는 하나의 설치 작품입니다. 그 전체로는 게임의 배경이 됩니다. 영상과 게임의 요소인 그래픽이면서도 실제 존재하는 그래픽입니다. 오프라인으로도 작품은 기록될 수 있고 작은 폰안에 그세계를 누구나 소유 할 수있습니다.

프로젝트 선정

만들고 싶은 것은 더 여러가지 있지만 이쯤에서 정리해봅니다.

팹랩프로젝트로는 평소 관심있었던 오토마타를 제작해보고 싶습니다.

일단은 컴퓨터상에서 먼저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움직이는 물체를 만들어보는것이

앞으로 메이킹에서 부딪쳐야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것입니다.

++프로젝트 간츠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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