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8
2013년도 쯤 일반형 3D프린터 제품이 출시 되기 시작했다. 3D 데이터를 물리적인 형태로 집에서 출력할 수 있다는사실만으로도 흥분되었던 기억이 있다. 킨텍스3D박람회, 제품시연회, 캐리마라는 국내 제품공장까지 찾아다녔다. 강남에서 열린 에디슨 제품시연을 보고 바로 FDM프린터 에디슨 듀오를 구매했었다. 초기 제품이라 오토레벨링, 히팅배드가 없어 애물단지이긴 하지만 원하는 형태는 그럭저럭 출력이된다. 거의 쓰진 않고 어쩌다 필요할 땐 요긴하게 쓰인다. 불편하긴 하지만 FDM프린터의 원리가 거기서 거기라서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기에는 좀 아깝다.
제일 처음 구매하고 피규어를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동료 후배 팀원들을 CG로 만들어서 출력해보았다.
개당 작은건 3~4시간 한뼘정도는 7시간정도 걸린다. 레이어는 0.1~0.2mm 사이 채우기 정도에 따라 시간도 많이 달라진다. 프라모델용 퍼티작업하고 그림그릴때 쓰는 수성아크릴로 채색했다.
디지털 이미지영상에 집중하는 본업 때문에 물리적인 표현이 어려웠는데 접근가능한 표현의 폭이 넓어져서 즐거웠었다.
좀더 크게 출력135mm, 층레이어0.1~0.2 차이
만나게 되는 모든 팀원을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항상 바쁘다보니 한번하고 거의 못만들었지만 자리 옮길때 항상 파티션에 둔다.